노동의 종말

  • Posted at 2006/01/28 09:17
  • Filed under 책이야기
  • Posted by 안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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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소유의 종말을 읽었을 적 지적 커버리지가 상당함에 감동하고 그가 제시하는 변화를 준비해야 겠군 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노동의 종말 역시 그 나름의 영감을 얻은 기분

기술의 발전이 이미 많은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제조업에서 대부분의 관리/생산 등이 자동화 되면서 한 두명이면 족한 상황이 된 셈이다
가령, 1920년에 자동차를 한 대 만드는데 있어서 원가의 85%가 생산노동자와 자본가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면, 1990년경에는 위 두 집단은 60%미만을 맏고, 나머지는 설계자, 엔지니어, 스타일리스트, 기획가, 전략가, 금융 전문가, 최고 경영자, 변호사, 광고자, 판매자 등등에 배분된다

여기까지만해도 남 일 같다면, 가령 웹이란게 등장했을 때만 해도
홈페이지 만드는 일이 대단했고 소위 Ecommerce를 꾸리는 일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했을 터
허나, 지금은 각종 툴과 정보 만 좀 뒤지면 몇시간 내에 상거래 환경 구축에
어지간한 advertisement 수준까지도 혼자서 뚝딱 할 만 하다
중상급의 웹 관련 기술자들로썬 공부를 했거나, 애써 취득한 자격이나 경험이 다소 허망해 보일 법한 현실이다
campus recruiting이 줄고 있고 기업이 technology를 도입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물론, 당장 가혹한 미래는 오지 않겠지만, 현명한 경영자라면 그런 쪽의 재원을 늘리는데 투자하지 않을 것이고, 현재 그런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도 조만간 다른 일을 더 주거나 하기 마련
가령 현재 시장조사를 하는 것만 해도, RSS feeder를 잘 쓰면 굳이 사람을 두거나, 별도로 보고할 일도 없을 법하다
그저, 가장 확실한 정보원을 추가해두는 거 말곤. 기타 뛰어난 검색엔진과 statistics정보 툴, 또 엑셀, ppt가 더욱 진화한다면, 자료를 준비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 되겠지

한편, 기술의 발달이 또한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진화화는 툴과의 작업에 익숙해질 수록, 그보다 느릴 수 밖에 없는(격차는 더 벌어져갈) 인간의 서비스에 짜증이 나게 마련
전화 상담 등을 기다릴 때는 물론, 조직 내에서 사람이 프린트를 기다리는 시간, 결제를 기다리는 시간 등
기술이 발달하기 전이었다면, 자연스러운 휴식의 템포였을 시간이 이제는 대체 뭐하는 거야 라는 반응을 우선 끌어낸다
RFID같은 기술이 도입 되면 더욱이 가게에서 카운터의 점원과 대화할 일도 없어지겠지

안타깝게도, 전체적인 변화가 오기 전까진. 떠나야 하는 사람은 대책이 없는 셈이며 피곤을 모르는 기계와 함께 남는 사람은 어쩌면 배로 일을 해야 하는 셈이다
남아 있는 동안의 ‘인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랄까.. 물론 당위성이 없다면 기업은 장시간 소규모 노동력을 끌고 가는게 비용 측면에서 탁월한 선택이다. 급여 외에 머릿수만큼의 부대비용이 들게 마련이니..

자, 정말 어떤 tipping point를 넘어서 chaos를 막아야 한다면, 전체적인 노동시간의 단축이다 — 주5일제에서.. 주35시간 같은 식
이미 노동시간의 전반적 단축이 약간의 임금 감소 대신 상당한 생산성 향상과 고용 창출의 결과를 보인 바

저자는 다가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전반적 노동시간의 단축과 더불어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을 살릴 수 있으며 인간의 연대와 사회적 서비스를 위한 NGO부문의 육성을 강조한다

만일, 그렇다고 친다면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하는게 좋을까
앞으로 10년 이내, 컴퓨터와 속도 대결을 벌이고 싶지 않다면, 정말 기술 대체재가 없는 나만의 스킬을 확보하는 한편
그만큼의 시간을 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되는 바는.. 세상의 다양한 트렌드로 부터 conceptual plan을 끄집어 내는 능력과
이를 조직에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한편
현재의 가벼운 취미나 교류, 킬링 타임 적 활동을 좀 더 적극적인 수준으로 만들 필요를 느낀다
블로깅이라면 좀 더 저술에 가까운 활동이 되어 영감을 남긴다던가
음악을 듣는 거라면 좀 더 djing을 하여 2차 가공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던가
일의 경험이라면 또한 후진에 뭔가 이바지 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든가

기술에 의해, 또한 더 생산력있는 인력에 쉽게 대체되지 않을 당신만의 영역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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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dy and son 2008/03/12 13:39 # M/D Reply

    여보세요, 아주 좋은 위치!

  2. free orgasm squirti 2008/03/12 14:10 # M/D Reply

    나는 너에 합의한다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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